"사실 경찰이야 할 일을 한 거지만 시민들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범인이 흉기 휘두르는 걸 보면서도 떼로 달려들더라니까요." 22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일어난 칼부림 난동을 약간 떨어진 곳에서 목격했다는 직장인 백모(34)씨는 23일 자신이 본 광경을 묘사하면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용기에 혀를 내둘렀다. 거리에 비명이 난무하고 부상자들이 피를 흘리며 아스팔트 위에 쓰러지는 광란의 상황 속에서도 흉기를 든 범인을 피해 도망가기는커녕 오히려 그를 가로막고 뒤를 쫓는 이들이 있었다.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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