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백악관에서 열렸던 김대중-조지 W 부시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은 내게 '재앙'이었다. (대북정책 이견으로) 정상회담이 실패로 끝나자 김 대통령은 크게 화를 냈고 나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때 직업 외교관으로서 내 생명은 끝날 뻔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저널리스트 톰 플레이트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 교수가 쓴 대담집 '반기문과의 대화: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유엔'에서 털어놓은 이야기다. 그는 한승수 당시 장관이 유엔총회 의장을 맡으면서 의장 비서실장으로 자신을 데려간 덕에 살아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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