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투수 윤석민이 외야수가 됐어?" "저거 봐 저거, 이여상이 양준혁 따라하네"관중들이 들끓었다. 찬 겨울 날씨는 그 열기를 이기지 못했다. 박장대소도 시시때때로 터져나왔다. 2007년을 마지막으로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되고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이 사라진 뒤 5년 만이었다. 조용히 수명을 다해가는 듯 했던 수원야구장은 다시 뜨거운 야구 열기로 되살아났다. 제10구단 창단의 염원과 국내 최초의 자선 야구대회라는 명예와, 이를 통해 탈북 청소년과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는 따뜻한 사랑의 취지가 그 안에 모두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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