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라스콜니코프와 검사 포르피리가 치열한 심리전을 벌인다.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에 나오는 그 두 사람이다. 극단 명품극단이 다음 달 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리는 '더 게임-죄와 벌'은 공연장 전체를 뒤덮은 거미줄을 배경으로 배우들의 상징적인 신체언어와 치열한 논쟁을 통해 죄와 벌을 말한다. 보이지 않은 사회의 압박과 규제, 금지를 상징하는 거미줄은 라스콜니코프의 사지를 묶고 조여든다. 거미줄이 설치되는 과정은 마임이스트의 움직임으로 또 하나의 행위예술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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