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에게 이제 남은 날은 열하루다. 넉넉잡아도 이백 몇십 시간 후, 한 사람은 대통령 당선자 다른 한 사람은 낙선자로 갈린다. 낙선자는 퇴장이다. 재기(再起) 기회는 없다. 대선 주연들만 가차없는 운명을 맞는 게 아니다. 조연(助演)들도 무심한 시간의 흐름에 떠밀려 무대 뒤편으로 사라진다.
문 후보가 낙선하면…. 안철수씨는 그 순간부터 책임 추궁에 쫓긴다. 그를 중심으로 야당이 재편(再編)되리라는 건 순진한 기대다. 문 후보가 당선되면…. 그땐 길이 둘로 나뉜다. 하나는 대통령을 장식하는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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