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감독 경력을 가진 베테랑도 적잖이 긴장이 됐나보다.북중미 대표 몬테레이(멕시코)와의 클럽월드컵 준준결승전을 앞둔 9일 오전. 김호곤 울산 감독은 숙소 주변을 계속 서성였다. 어찌보면 긴장되는 것이 당연했다. 2000년 부산 지휘봉을 잡은 이후 클럽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져 있는 것이 큰 부담이었다. 지난달까지 자국리그와 대륙별 클럽 대항전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산출된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FFHS) 클럽랭킹에선 울산이 35위(187점)로 몬테레이(50위·169.5점)를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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