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랭킹 117위인 로버트 락(35·잉글랜드)이 부활을 꿈꾸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무너뜨렸다. 락은 2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장(파72·7천60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어 우즈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2언더파 70타를 쳤다. 시종 침착한 플레이를 펼친 락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락과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서 시즌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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