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도에 학교가 어려워 문을 닫을 뻔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한동안 천막을 치고 공부하며 썼던 호야등(남포등) 중 하나예요." 지난 24일은 인천의 야학(夜學)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인향야학이 개교 50주년을 맞은 날이었다. 인천 중구 송월동 제물포고 후문 근처에 있는 이 학교에서 만난 김형중 교장은 교무실 책장 위쪽에서 20㎝ 정도 크기의 조그맣고 낡은 등을 하나 내려 보여줬다. "그때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보관하고 있는 거예요. 당시 우리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갖고 있던 마음...
You are receiving this email because you subscribed to this feed at blogtrottr.com.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