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두 얼굴의 해다. 올해 우리는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국가 운영 시스템의 대대적 개·보수(改補修) 과제에 도전한다. 정부 경제 운용 방식의 전환, 복지 기반 확충, 고용 관행 변화와 노동시장 개선 그리고 이 모든 부문을 아우르는 국정(國政)의 혁신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객관적으로 봐서 성패(成敗)가 반반(半半)이라 할 만큼 어려운 과제다. 과거 성공의 틀에 갇혀 자발적 변화의 계기를 그냥 흘려보냈던 모든 나라는 쇠락(衰落)의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지난 몇 년 갈라지고 비틀리고 때론 아우...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