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는 봄비와 함께 풀려가지만 취업 한파는 아직까지 구직자들의 오금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1남 1녀를 둔 40대 가장 임동민(39․가명)씨는 애간장을 말리고 있다. 경기침체로 10년을 일한 회사를 나온 임씨는 6개월째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좀처럼 오라는 곳이 없다.
가족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아이들은 내색은 하지 않지만 아빠가 요즘 출근하지 않는 모습에 눈치를 챈 듯하다. 임씨는 아이들 교육비 걱정도 걱정이지만 우선 당장 돈이 없어 친구들이 어울려 가는 놀이공원에도 보내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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