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아마야구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쿠바. 쿠바혁명의 영웅이자 야구선수 출신인 피델 카스트로 전 대통령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 속에 쿠바야구는 오랫동안 세계 최강 수준의 전력을 유지했다. 1990년대에는 쿠바대표팀 전력이 메이저리그 중상위권 팀과 맞먹는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해외에 체류하는 동안 잇따라 망명하면서 전력이 약화됐다. 선수들은 사회주의 국가 쿠바를 등지고 카리브해 너머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꿈을 찾고자 했다. 물론, 쿠바 정부 입장에서 보면 이들은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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