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헌 살롱] [834] 3人의 運數 Apr 29th 2012, 14:09 | '여헌(旅軒)이 바닷가에 가서 객사(客死)한 운수나 청음(淸陰)이 심양에 볼모로 잡혀간 운수나 동계(桐溪)가 할복하고 난 다음에 죽지 못하고 모리재(某里齋)에 은거한 운수나 모두 같은 운수이다'. 이 대목은 탄옹(炭翁) 권시(權�e·1604~1672)의 문집에 나오는데, 병자호란(1636년) 직후에 걸어간 세 사람의 행보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문구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여헌(旅軒)은 장현광(張顯光·1554~1637)이고, 청음(淸陰)은 김상헌(金尙憲·1570~1652), 동계(桐溪)는 정온(鄭蘊·1569~1641)을 말한다. 세 사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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